Sh수협은행이 17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 해수욕장에서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와 공동으로 ‘해안가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 예보 유재훈 사장, 보령시 김동일 시장, 보령수협 임석균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양 기관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말한다.
수협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매월 전국의 어촌마을을 찾아 해안가 환경정화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이를 플로깅 캠페인으로 변경해 ESG 경영 협약을 맺은 기관, 단체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것.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 약 5km를 이동하며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스티로폼 등 섬내 침적 쓰레기 100여 포대를 수거했다는 설명이다.
수협은행은 이번 플로깅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양 등을 정밀 분석해 해양환경보전 정책 수립에 필요한 빅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수협은행과 예보는 플로깅 행사에 앞서 보령수협 산하 점치어촌계에 어업활동 지원금과 마을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어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지원을 약속했다.
강신숙 은행장은 “ESG경영의 시작은 작은 힘이나마 우리 바다와 어촌마을을 깨끗이 하고 수산자원을 지킴으로서 도시와 어촌이 함께 상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