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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은 주일대사, 이재명은 주중대사 접견…같은 날 엇갈린 행보

국민의힘, 후쿠시마 등 현안 논의…민주, 상대적으로 소원해진 한중 관계 주도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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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6.08 10:42:20

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달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대일 회동’ 방식을 둘러싸고 보름 가까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각각 주한 일본대사와 주한 중국대사와의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싱하이밍 중국대사를 차례로 접견한 바 있는 국민의힘 김 대표는 일본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접견하고 한·미·일 공조 강화 방침을 거듭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김 대표의 일본대사 접견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양국 현안 논의가 예상되고 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 일부러 피할 이유는 없지만, 나오더라도 첫 만남인 만큼 정제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이 대표도 한국 정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려는 주한 중국대사관의 요청으로 같은 날 오후 6시 성북구 중국 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만찬을 겸한 면담을 갖는다.

신임 대사 부임이나 당 대표 취임 등 특별한 계기가 없는 상황에서 주한 중국대사가 야당 대표를 예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관계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소원해진 한중관계를 주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이 대표와 싱 대사는 회동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 마련 방안, 양국 간 경제협력 및 공공외교 강화, 반중-반한 감정 해소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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