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파인더갭과 함께하는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과 화이트해커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보안 컨설팅 및 솔루션, 교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와 기업, 시민이 함께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 ‘CJ화이트햇’을 운영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의 해킹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정보보호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지난해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 스타트업 파인더갭이 협업해 ‘화이트햇 투게더’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전반적인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버그바운티 대회 기획, 보안 솔루션(SECaaS) 제공과 참여자 포상을, 파인더갭이 버그바운티 대회 플랫폼 제공, 대학생 멘토링 등의 역할을 한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포함하고, 선정기업 수도 20여 개에서 최대 50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총 예산도 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가량 확대됐다.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가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오는 7월 7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허브팟’ 메인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웹사이트, 모바일앱, Client SW 등 IT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참가 신청 시 기업의 니즈에 따라 ▲버그바운티 참여, ▲정보보호 컨설팅, ▲컨설팅 및 솔루션(SECaaS) 제공을 선택할 수 있다. 버그바운티에 참여할 경우 취약점 컨설팅과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별로 최대 500만 원까지 보안 솔루션(SECaaS) 도입 비용도 지원한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화이트해커가 중소기업들의 소프트웨어나 웹서비스 등을 해킹해 취약점을 찾고 나서 보안 조치를 지원하는 보안 취약점 신고제 ‘버그바운티’ 대회를 8월 한 달 동안 개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누구든 파인더갭, 핵더챌린지 플랫폼에 보안 전문가로 7월 21일까지 등록하면 참가할 수 있다. 신고된 취약점별 총 상금 3000만 원이 차등 지급되며, 우수 화이트해커 11명을 선정해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및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공동명의의 상장도 수여한다.
이 외에도 정보보호 생태계 강화를 위해 전국 20여 개 대학 정보보호 관련 학부생 및 정보보호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대상으로 현직자 직무 멘토링 및 특강을 제공한다.
백재민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은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ESG 경영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좋은 파트너들과 화이트햇 투게더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IT역량을 활용해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