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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하나다” 신세계의 야심작 ‘신세계 유니버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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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찬기자 |  2023.06.15 10:10:19

연 3만원 내면 포인트로 즉시 돌려줘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5% 할인’ 제공
쇼핑·외식·레저 등 全 유통계열사 적용
타기업과의 협업으로 꾸준히 영토확장

 

지난 8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왼쪽부터) SSG닷컴 이인영 대표, 이마트 강희석 대표, 지마켓 전항일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 ‘신세계 유니버스’가 드디어 출범했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그룹의 서비스·상품·공간을 하나로 연결하고 그 안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개념이다. 핵심 연결체는 온·오프라인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여기에 가입만 하면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과연 정 부회장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CNB뉴스=김수찬 기자)




“연회비 3만원을 내면 연간 2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주겠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신세계 유니버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본격 론칭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신세계 유니버스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달라. 고객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신세계 유니버스를 더 넓게,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문한 뒤 반년 만에 베일을 벗은 것.

신세계 유니버스는 신세계그룹의 서비스와 상품, 공간을 연결하고,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 욕구에 맞춰 구축해 놓은 멀티 플랫폼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매장 기업과 SSG닷컴·G마켓 등 온라인 기업들이 보유한 상품 경쟁력에 데이터와 물류 인프라가 더해진 일종의 ‘신세계 생태계’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핵심은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세계가 그들만의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가장 집중한 분야는 멤버십 통합이다. 이마트,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멤버십이다.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은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만큼의 현금성 혜택 제공’ 그리고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5% 할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입비는 연간 3만원.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중 어디로 가입해도 3만원어치 혜택은 돌려받는다.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SSG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모두 3만원의 캐시(포인트)가 지급된다. 스타벅스를 통해 가입한다면 제조음료쿠폰 5장을 받는다. 또, 어떤 채널로 가입하든 ‘5% 할인’ 혜택은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 모두에서 받을 수 있다.

신세계 측은 6개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두루 받는다면 1년에 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회원들에게 연말 보너스처럼 돈을 벌어주는 멤버십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외에도 현재 신세계그룹 내에서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등이 멤버십 동참을 준비 중이다. 그만큼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쇼핑과 외식, 레저 부문에서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

 

통합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외에도 현재 신세계그룹 내에서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등이 멤버십 동참을 준비 중이다. (사진=신세계그룹)
 

KT·대한항공 이어 CJ·농심까지…무한 협업 예고



통합 멤버십은 외부로도 확장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동통신, 항공, 금융, 게임, 배달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도 멤버십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미 KT와 지난해 12월 파트너십을 맺고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고객 데이터 등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 통합 디지털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동통신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멤버십 협업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도 마일리지 적립 연계를 맺었다. 항공 역시 상당수 국민들이 이른바 마일리지 혜택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멤버십 협업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CJ제일제당과 농심, 풀무원, 매일유업, LG생활건강, 유한킴벌리 등 식품·생활용품 제조사들과 파트너 연합을 맺었다.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통해 각 파트너사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용 상품 개발 등 협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것을 보면, 신세계 유니버스 내에서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신세계가 손대지 않은 사업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늘리기 위해 파트너 사와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는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통해 각 파트너사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용 상품 개발 등 협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김수찬 기자)
 

고객 반응은? 오프라인에서 진가 발휘할듯



유통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야심 차게 내놓은 신세계 유니버스. 시장의 고객 반응은 뜨겁다.

오프라인 혜택이 추가돼 다양한 쇼핑 욕구를 채울 수 있고, 가입비 3만원어치의 혜택을 돌려받아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연 3만원으로 온·오프라인 계열사 어디에서도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온라인몰에서 포인트로 제품을 구매해 이마트에서 픽업할 수 있다는 것은 실제로 큰 장점이다.

또, 음료 쿠폰과 별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생각해 봤을 때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분명히 매력적인 멤버십이다.

반면, 지마켓·SSG닷컴 등을 주로 이용하는 기존 유료멤버십 고객들은 새 멤버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기존 스마일클럽은 가입비 3만원을 내면 3만 5000원 포인트를 지급했지만, 이번 통합 과정에서 포인트를 3만원으로 책정하며 5000원이 줄어들었다. 또한, 1만 50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이 있었는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서는 사라졌다. SSG닷컴 역시 기존에 월 2회 제공하던 무료배송 서비스를 이번 통합 과정에서 제외했다.

온라인 부문 혜택이 다소 축소됐기에 기존 스마일클럽 이용자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고, 오히려 멤버십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세분화된 쇼핑 수요를 충족시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다양한 고객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미래 유통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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