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소방서는 최근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지하 주차장 내 화재 발생 시 전기자동차의 특성상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8~2023년 4월) 전기자동차 화재는 모두 11건에 달하며 재산피해는 약 357,771천원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교통사고 요인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전체 발생 건 중 4건은 차량 배터리 충전 중에 발생했다.
화재안전대책 주요 내용은 △충전기는 건물 위부 지상층 설치 사용 △전원공급 긴급차단 스위치 설치 여부 점검 △충전기 또는 주차 공간 주위에 화재감지기, CCTV 등 안전시설 설치 △대형 소화기 및 긴급 차단 스위치 등 소방시설 보완 컨설팅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이다.
윤태승 소방서장은 “전기자동차 화재 시에는 119 신고는 필수이며 긴급 전원 차단 스위치를 작동하고 커넥터를 분리해야 한다”며 “충전시설 인근에 ‘질식소화포’가 있다면 꺼내 펼쳐 차량을 덮어 밀폐 후 대피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