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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K-2 후적지 개발 청사진 제시…글로벌 신성장 도시 건설

금호강과 연결된 물의 도시에 랜드마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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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3.06.27 15:42:57

금호강과 연결된 물의도시 랜드마크 조감도.(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K-2공항 후적지를 24시간 잠들지 않는 미래 50년을 선도할 가치를 창출하는 거점도시로 조성할 전망이다.

시는 27일 글로벌 첨단산업, 관광, 상업, 금융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K-2 공항 후적지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K-2 공항 후적지를 기존의 신도시 조성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신개념의 글로벌 미래 신성장도시로 조성한다. 금호강과 연결된 물의 도시에 세계적인 랜드마크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관광·상업 도시로 만들고, UAM·로봇·자율주행 등 당대 최고의 기술을 도입해 최첨단 미래인프라를 도입하며, 녹지축·중수도 등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한다.

UAM으로 20분대 거리의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혁신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창의인재를 유치하고, 반도체·로봇·ABB 등 첨단산업을 선도해 두바이·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실현할 미래 경제 중심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비전과 전략은 전문가 자문과 시민참여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이 두바이 및 싱가포르 현지시찰 등 연구과정을 종합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 3월 시민공청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문화수변도시’ 계획 수준에 머물지 않고, 민선 8기 시정과제인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 개발’을 적용했다.

또 세계 최고의 ICT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기반의 생산도시를 지향하고, 이들을 뛰어넘는 글로벌 미래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New K-2’, 글로벌 신성장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런 새로운 도시상을 추구하고 상상력을 실현하기 위해 공간혁신, 서비스혁신, 산업혁신, 환경혁신 등 4대 혁신전략을 설정했다.

이러한 전략을 공간적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698만㎡ 규모의 K-2 공항 후적지를 6개의 밸리로 나누고 각 밸리당 1개의 클러스터를 특화하는 6밸리 6클러스터 도시특화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6밸리 6클러스터는 글로벌 관광밸리+그랜드 쇼핑 클러스터, 메디컬 헬스케어 밸리+AI 시니어타운 클러스터, 미래산업 밸리+로봇 클러스터, 소호+베니스 문화밸리+메타버스 클러스터, 디지털전환 밸리+인큐베이팅 클러스터, 글로벌 창의인재 밸리+글로벌 에듀 클러스터 등이다.

글로벌 관광 밸리에는 24만㎡의 대규모 인공호수 주변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시설과 함께 디지털 MICE 등을 배치해 ‘두바이 다운타운’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를 넘어서는 대구만의 색깔을 가진 글로벌 관광지로 만든다.

특히 그랜드 쇼핑 클러스터에는 대형쇼핑공간과 함께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카지노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칠성급호텔, 첨단 스마트 기술, 문화·레저기능이 융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만든다.

메디컬 헬스케어 밸리에는 AI·ICT·메타버스 기반의 메디컬 관광과 맞춤형 케어를 도입하고, 수요기반 맞춤제조 등 메디컬 헬스케어 산업으로 확산시킨다.

미래산업 밸리에는 대구 5대 미래산업인 반도체와 UAM,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R&D 연구소와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조세감면 등 특구지정을 포함한 혁신적 기업지원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대구의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

소호+베니스 문화 밸리에는 ‘이탈리아 베니스’와 ‘싱가포르 클락키’처럼 쾌적한 수변과 함께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업무·상업·문화·여가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ABB산업·K-컬처·문화·전시·여가·창조 활동이 활발한 공간으로 만든다.

디지털전환 밸리에는 AI·IoE·ICT 등 디지털 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사이언스 파크, 스타트업 허브, R&D 시설 등을 잇는 글로벌 디지털 활주로를 만들고, UAM·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혁신과 함께 지하공간에는 스마트 물류터널·데이터센터·스마트팜 등으로 활용한다.

글로벌 창의인재 밸리에는 삶터·일터·놀이터가 함께하는 미래세대 수요를 만족시키는 쾌적하고 스마트한 글로벌 인재 친화형 정주공간으로 조성해, 대구 5대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을 유치하는 특화공간으로 만든다.

이러한 비전과 전략, 도시특화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난달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관광특구,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 경제자유구역, 연구개발특구, 특별건축구역,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등 특별구역 지정을 통해 K-2 후적지의 개발여건을 개선한다.

이외에도 국외 우수기업의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업해 기회발전특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과 규제 프리존 특별법 제정으로 K-2 공항 후적지에 혁신적인 규제배제 방안을 마해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K-2 공항 후적지뿐만 아니라 주변 개발제한구역 약 100만 평을 배후지원단지로 개발해 공항 후적지와 연계되는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K-2 공항 후적지의 비전이 실현되면 연간 6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상업시설을 통해 6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학생·연구 인력 3천 명 정도가 스마트 창의인재 교육을 받고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K-2 공항 후적지는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넘어 상상력을 실현하는 미래생산도시가 될 것이다”라며 “UAM·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하고 세계인이 모여드는 글로벌 첨단산업·관광·상업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K-2공항 후적지 조감도.(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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