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3.07.07 13:41:40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6일, 취임 1주년 토크콘서트를 열어 “하남시의 좋은 입지와 다양한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대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자족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열린 ‘민선 8기 1주년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시정혁신을 통해 생활 불편 해소하는 현장 행정, 도시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적극행정,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행정’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과 돈 걱정 없이 여유 있게 삶을 즐길 수 있는 소득구조를 만들겠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하남시는 정부의 자족도시 건설 약속 미이행으로 타 지역 출퇴근 비율은 60%(화성시 33%), 1인당 지역내총생산(2020년 기준)은 경기도 평균(3652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2671만원(강남구 1억4136만 원)에 불과할 만큼 베드타운이 심화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첫 번째 전략으로 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방식을 통한 실질적인 기업지원으로 강남·판교의 사례처럼 대기업을 유인하고, 두 번째 전략으로 최적의 입지를 가진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캠프콜번, H3 혁신성장 미래산업단지를 활용한 기업유치를 진행하며, 세 번째 전략으로 미사아일랜드 그린벨트(GB) 해제 발판 마련 성과를 바탕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행사는 이 시장과 5000시간 이상 봉사한 우수자원봉사자와, 우수기부자, 청년을 포함해 시정에 관심있는 시민 등이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행정·도시개발 성과 발표, 2부 시민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이날 이 시장은 청년대표 질문자로부터 청년 정책 비전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참여와 소통시스템을 만들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청년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을 통해 시청과 청년 간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신설된 청년일자리과를 중심으로 ‘취업 교육 청년 지원’(1인당 연 200만 원) 및 ‘청년 일자리 제공 우수 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임기 4년을 4계절로 삼아 취임 후 봄과 같이 1년은 ‘살고 싶은 도시’ 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3년 간 여름에 결과물을 성장시키고 가을에 성과를 수확해 겨울을 넘어 다시 돌아올 따뜻한 봄에 ‘자족도시’라는 성과를 시민들에게 안기겠다 ”고 강조하며, “어려운 시정 현안을 시민들의 힘을 더해 해결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