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성주초등학교에서 지역 내 초등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교실 속 꼬마기업가를 키우는 2023 초등 경제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경제캠프는 학교교육과정과 학생 발달에 맞춰 4학년 프로그램과 5~6학년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4학년 프로그램은 ‘우리 동네에 과자 거리가 생겼어요!’라는 주제로 돈과 화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 소자본으로 자신의 과자 가게를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5~6학년은 투자와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 나는야 따뜻한 기업가!’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 학생들이 게임으로 직접 돈을 벌고, 번 돈으로 투자의 의미와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과 투자를 통해 얻은 이익을 기부하는 경험을 가지도록 해 윤리적 소비의 가치를 깨닫게 했다.
경제캠프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내가 게임으로 직접 번 돈을 가지고 4학년 후배들이 만든 과제 가게에서 소비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창업 계획을 세우면서 경제 활동이 참 재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채종원 교육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학생들도 일찍 경제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스스로 체득해 가는 것이 중요한 교육의 역할이 되고 있다. 학생들이 교과서 속의 경제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실생활 경제에 대해 이해하고, 미래 경제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