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3.08.04 15:04:57
지난 달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헌신적 희생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에이치투오 품앗이운동본부는 국내 청소년들로 구성된 '리틀 앰배서더'16명이 지난 달 21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 등을 방문하는 '2023 땡큐 프롬 코리아'에 참여, 참전용사 및 가족을 위로 방문해 감사 편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3 땡큐 프롬 코리아'는 품앗이운동본부이 UN참전국 가운데 한 나라를 방문해 펼치는 보훈 행사로 "받은 은혜는 반드시 잊지 않고 돌려준다."는 우리나라 '품앗이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1년부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유엔본부 및 주미한국대사관 방문 등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착용한 태극문양의 전통한복이 눈길을 끌어 화제다.
태극문양의 전통한복은 화려하면서도 숭고한 의미를 담은 대한민국을 연상케해 참전용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는 후문이다.
이 전통한복을 디자인한 이춘섭 (사)한복단체 총연합회 회장은 "전통한복의 간결함과 절제된 내면의 모습, 문화적 자긍심에 더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한 숭고한 희생정신의 감사함을 모두 담은 우리나라 전통한복"이라고 전하며 "향후에도 전통한복이 국위선양을 위한 필요적 요소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전통한복의 세계화와 함께 전통한복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춘섭 회장은 'G20 영부인을 위한 포멀 스타일 갈라쇼', '제6회 상해국제 미용박람회 한복패션쇼', '한.일 문화상품교류회 일본 현지 패션쇼', '미스월드 유니버시티 경기도 조직위원회'(한복위원장) 등 굵직굵직한 대형 행사에서 우리나라 전통한복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한복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