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함창중고등학교는 지난 11일 천마플라자에서 ‘2023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공감 토크쇼’를 실시했다. (사진=상주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상주시 함창중고등학교는 지난 11일 천마플라자에서 한반도 통일과 북한 사회 변화를 주제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주시협의회(회장 유희순)가 주관한 ‘2023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공감 토크쇼’를 실시했다.

이번 통일공감 토크쇼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통일교육 및 소통을 통한 현실적인 통일준비와 평화적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전문 강사의 강연과 함께 탈북대학생과의 토크쇼를 구성해 통일에 대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낯설고 어려운 북한 사회의 실상과 통일에 대한 의미 등의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탈북대학생들은 북한 노래를 부르고 학생들의 질문에 솔직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응답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북한의 문화를 더 가까이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토크쇼에 질문자로 참가한 2학년 이민석 학생은 “북한의 교육과 학교 제도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와 어떻게 다르게 수업하는지를 알고 싶어 질문하게 됐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 생각과 다르게 운영되는 북한의 학교 모습에 크게 놀랐고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가한 많은 학생들이 탈북대학생들이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게 응답한 것을 이번 토크쇼의 장점으로 꼽으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드는 재미있고 알찬 토크쇼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