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6일 오후 4시 시청 2별관 지하 2층 통합방위종합상황실에서 ‘2023 을지연습에 따른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강관범 제53보병 사단장, 김기환 울산시의장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오는 21일부터 개최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시, 제53사단, 울산경찰청 등의 연습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15~18일까지 실시되는 국가 위기관리연습에 따른 국지도발 대응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회의 내용은 기관별 준비내용 보고와 지역 국지도발 상황에 따른 협의회 개최(시장주관)로 통합방위 사태를 심의․의결하고, 통합방위작전계획에 대한 민·관·군·경 등 관련기관 간 협의가 진행된다.
또 21~24일까지 울산시, 군, 경찰, 교육청 등 92개 관계기관 및 중점관리대상업체에서 연인원 1만7100여 명이 참여해 실시하는 을지연습에 대한 사전 준비 상황 등에 대한 각 기관 보고 등이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에 실시하는 국가 비상 대비 연습인 만큼 시, 구·군 및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실전에 임한다는 자세로 준비단계에서부터 철저를 기해 내실있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전국 규모의 정부연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 자유의 방패 : Ulchi Freedom Shield(UFS), 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위협과 사이버공격‧드론 테러 등 변화하는 북한의 도발양상에 대응하는 국가 총력적 차원의 연습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