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및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4명은 지난 17일 포항일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청송 지역 특색에 적합한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방안 협의 및 특수교육체험지 발굴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먼저 포항 문화예술회관에 위치하고 있는 히즈빈스 커피숍을 방문해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와 쿠키를 맛보며 전 직원의 60%가 장애인인 히즈빈스 사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포스코 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는 포스코 휴먼스를 방문했다. 포스코 휴먼스는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2023년 4월 장애인고용촉진유공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바 있고 장애인이 다수인 특성을 반영해 근무환경의 안전 및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은 장애인이 일하는 세탁 클리닝 체험장을 방문해 근무환경 및 안전상태를 확인해 보고 일하시는 장애인 분들과 인사도 나누며 현장감이 살아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특수지원센터 담당 김시윤 교사는 “포스코 휴먼스를 방문하면서 다양한 장애유형의 사람들이 좋은 직업적 복지와 급여를 받으면서 다닐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동안 장애인들에게는 소액의 복지 일자리가 대부분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었던 신선한 경험이었다. 또한 예전 고3 제자에게 장애인고용공단에 연락하고 워크넷 아이디를 만들어준 일이 교사로서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는 기회가 된 듯하여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특수지원센터 담당 이수진 교사는 “작업 현장에서 볼 수 있었듯이 단순히 생산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들 모두에게 맞춰져 있는 업무 환경과 복지에 감동 받았다. 3년 전 방문 때보다 세심한 배려들이 보여 이전보다 더 발전된 지금의 최적의 작업 환경과 시스템이 구축된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앞으로 히즈빈스나 포스코 휴먼스와 같은 사회적 기업들이 점차 확대돼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장애인들이 고용의 지속을 통해 꿈을 지속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고대해본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