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색사회공헌㊸] “농가와 더불어 삶”…농심이 꿈꾸는 지속 가능한 내일

  •  

cnbnews 전제형기자 |  2023.08.25 09:48:47

농어가와 협력해 자사 제품 재료 공급망 구축

우수농가와 청년농부 연결해주는 멘토링 활동 

영농교육· 귀농지원· 병충해예방…상생 앞장서

 

청년 농부가 농심이 지원하는 양봉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멘토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

농심은 ‘인생을 맛있게, 농심’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고객은 물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자사 제품에 국산 농수산물을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농어가와 상생을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이색사회공헌> 마흔세 번째 이야기다. <편집자주>



 

농심은 자사 인기 스낵인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아카시아꿀을 재배하는 국내 양봉 농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회사는 꿀꽈배기 1봉지(90g)에 국산 아카시아꿀 약 3g을 사용하는 등 매년 160t(톤) 내외의 아카시아꿀을 구매해왔다. 아카시아꿀은 꿀꽈배기 특유의 달콤한 맛을 내는 주재료이자 지난 50년간 인기를 유지해올 수 있는 비결로 꼽힌다.

이에 농심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을 맺으며 아카시아꿀 농가의 영농활동 보장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벌통 내부의 습도·온도 등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 구입 지원과 꿀벌 질병 진단키트를 보급하고, 한국양봉농협에서 추천하는 우수 양봉 농가 10명을 국립농업과학원이 선정한 청년 양봉 농가 10명과 연결해주는 멘토링 활동으로 양봉 기술이 부족한 젊은 농부 육성에 힘쓰고 있다. 

향후 양봉 농가의 벌꿀 채취를 증대시키기 위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등 밀원수를 협력해 식목할 계획이다.

농심 측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 농가의 벌꿀 수확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 등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아카시아꿀 계약생산 체결 등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완도 다시마 위판(경매) 현장 모습. (사진=농심)

또 지난 1982년부터 42년째 매해 400톤 안팎의 다시마를 구매하며 완도 어민들과 상생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된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자사 주요 라면 중 하나인 너구리에 사용할 햇다시마 355톤을 구입했다.

농심이 매년 구매하는 다시마 양은 국내 식품업계 최고 수준으로, 그간 누적구매량은 1만7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일도 일대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곳으로,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농심 측은 각종 비용 상승 등으로 원가부담이 높아진 상황에도 불구,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구입하며 완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농부와 멘토가 농심 아산공장 감자저장고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농심)

아울러 청년 감자 농부를 지원하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3년째 실시 중이다.

앞서 농심은 2021년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농심에 따르면, 청년수미는 단순히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파종에서 수확, 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청년 농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매년 10명의 청년 농부를 선정 후 파종 전 사전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이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더불어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과 파종 시 현장점검을 통해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수확기에는 담당자가 현지에 상주해 감자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이 밖에 우수농가와 멘토·멘티 결연을 맺어 세부적인 노하우까지 전수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렇게 수확한 감자는 ‘수미칩’ ‘포테토칩’ 생산에 쓰이고 있다. 농심은 2022년까지 2년간 청년 농부가 재배한 감자 총 360톤을 구입해 감자칩을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측은 젊은층의 귀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감자농가와 함께 성장해온 자사의 경험을 토대로 귀농 청년의 조기정착을 돕고자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이웃과 나눌줄 아는 농부의 마음으로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농심의 철학은 국내 농어촌 곳곳에 스며있다.

농심 관계자는 CNB뉴스에 “앞으로도 국산 원재료 사용은 물론 영농활동 지원으로 농어가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는 동시에 기업과 농어가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상생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전제형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