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ESG경영시대(89)] “일상에서 생산현장까지”…효성의 친환경 혁신

  •  

cnbnews 김민영기자 |  2023.10.06 09:22:17

“ESG가 곧 경쟁력” 친환경 성장동력 강화
섬유·에너지 분야 기술혁신…기후위기 대응
조현준 회장 “글로벌 기업시민 역할 다할것″

 

효성티앤씨 직원들이 페트병 수거함 앞에서 리젠 적용 가방과 재활용할 페트병을 들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그룹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주변의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지원, 가족 나들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등 계열사들은 ESG 브랜드인 ‘RE:GEN’을 바탕으로 각각 테마별 ESG 활동을 진행 중이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효성그룹의 모태는 1966년 설립된 동양나이론주식회사다. 1970년 한일나이론을 인수하고 1973년에는 동양폴리에스터 및 동양염공을 세워 국내 최대 섬유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늘날에도 섬유·에너지 분야가 그룹의 주축을 이룬다.

이렇다 보니 ESG경영의 핵심인 ‘E(환경)’ 분야와 가장 밀접한 기업이기도 하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투명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 중에서도 글로벌 기업들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E(환경)’ 분야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효성 또한 국내 최대 섬유·에너지 기업답게 친환경 경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 5월 해양수산부와 함께한 행사에서 ″효성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해양 생태계 보전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의 이 같은 의지 하에 주요 계열사들은 일사불란하게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등 5개 계열사는 ESG 브랜드인 ‘RE:GEN’을 바탕으로 각각 테마별로 ESG를 적용시키고 있다. RE:GEN(Reply To Every Generation’s Future)은 모든 세대를 위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기술혁신을 이루겠다는 효성그룹의 ESG브랜드다.

먼저 주요계열사 중 하나인 효성티앤씨는 마포∙반포 본사 임직원들이 2021년 5월부터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탕비실 등에 비치된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없애고, 임직원들에게 개인용 텀블러 구입비를 지급했다.

 

효성그룹 소속 모든 계열사의 임직원들은 1회용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효성)

 


전 임직원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아오면,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테르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 등으로 돌려주고 있다. 상하반기 각 한 번씩 2회에 걸쳐 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본사 사업장에서 처음 시작해 약 9000개의 페트병을 수거했고, 올해는 울산, 구미, 대구 등 전국 지방 사업장으로 확대해 1만5000개 페트병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은 해양보호생물 서식지 보호 활동인 ‘잘피 숲 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 ‘잘피’는 물밑에서 자라는 해양식물을 통칭한다. 잘피 숲은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의 주범인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반드시 지켜야할 천연 보고다.

이밖에도 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한 화학 계열사는 ‘전주 물고리 풀 복원활동’, ‘마포 한강 플로깅’등으로 생태계 복원에 힘쓰는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도 친환경 분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효성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영향을 줄이고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자 자 모든 사업장에서 정기적 점검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가고 있다.

효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효성 안양공장은 지난해 고효율 압축공기 설비 교체 및 운전압력 감압, 고속 Tufting기를 도입했으며, 펌프 인버터 제어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 중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기관(CDP)으로부터 저탄소 녹색성장구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2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Honors)’를 수상했다.

 


지역사회 구석구석 ‘더불어 삶’ 실천



ESG의 또 다른 한 축인 사회(S) 분야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15∼17일 효성은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장애아동∙청소년 가족들과 ‘2023년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이 짝을 이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13년째 진행돼 온 이 프로젝트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이 짝이 되어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에는 2박 3일간 효성 임직원 열 가족과 장애아동∙청소년 열 가족, 모두 20가족 67명이 참여했다.

 

지난 9월 효성 임직원과 가족들이 장애아동·청소년 및 그 가족들과 ‘2023년 효성·푸르메재단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진행하며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효성)

또한 매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가 열린다. 2008년부터 15년째 매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임직원들이 헌혈 후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 5월 열린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열렸으며, 임직원 약 51여 명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효성과 함께하는 미소 찾아드림’ 후원, ‘사랑의 쌀’ 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CNB뉴스에 “ESG경영은 환경, 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그룹 계열사 및 협력사들의 ESG경영 강화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섬유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