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소화전 제수변의 지면 덮개를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선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소화전 제수변은 소화전 지하 상수도 배관 밸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주로 소화전이 고장 났을 때 소화전에 물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소화전 제수변이 일반 상수도 제수변과 구별이 어렵고, 또 눈에 쉽게 띄지 않아 도로공사 시 매몰되는 등 관리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됐다.
이에 울산소방본부는 소화전 제수변 덮개 디자인을 개선해 신규 및 노후 소화전 제수변에 대해 먼저 설치하고, 점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소화전 제수변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소방의 이미지가 담긴 제수변을 설치해 평상시 소화전 및 제수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