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2일 라오스 비엔티엔주 정부청사를 방문해 비엔티엔주의회와 우호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라오스 비엔티엔주 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도의회를 대표해서 김진부 의장, 최학범 부의장, 강용범 부의장, 신종철 운영위원장, 진상락 원내대표, 박준 기획행정위원장, 박병영 교육위원장, 김현철 농해양수산위원장, 김일수 경제환경위원장, 박해영 건설소방위원장, 김재웅 문화복지위원장 등 확대의장단 11명이 라오스 비엔티엔주 정부청사를 직접 방문한 가운데 이루어 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의회운영위원회 국외 출장시 비엔티엔주의회와의 간담회 석상에서 제안된 사항으로 운영위에서는 귀국 후 의장에게 비엔티엔주의회 측의 협약 의사를 전달하고 도지사 면담을 통해 비엔티엔주와의 우호교류 추진을 제의하는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의 노력을 통해 협약 체결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우호교류 협정서에는 양 의회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우호관계를 도모하고, 인적교류는 물론 문화 및 경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도의회 운영위 방문과 도지사 면담 등에 따른 성과로 경남도와 라오스간 MOU 체결 이후 라오스 계절노동자들이 입국해 밀양시 등 5개 시군 농가에 558명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공공기숙사를 거창에 신축하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엔티엔주는 한국의 새마을 운동과 농업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산림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호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진부 의장은 “새로운 국가와의 교류를 시작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의회간의 협력을 통한 지역간 긴밀한 교류가 양 지역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