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으로부터 신생아 패혈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10억원의 지원금을 받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일약품에 따르면, 라이트재단은 지난 6일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GARDP)와 제일약품에 신생아 패혈증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상 연구와 원료 의약품 생산을 위해 각각 30억원과 10억원을 지원하기로 계약했다.
라이트재단은 글로벌 보건 분야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민관 협력 비영리재단이다. 한국 정부(50%)와 빌&멀린다게이츠재단(25%), 국내 제약사 10곳(25%)이 투자해 지난 2018년 국내에 설립됐다.
신생아 패혈증은 항생제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상황으로, 기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서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지원금을 치료제 임상을 위한 원료 생산과 설비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