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가 제196회 2차 정례회를 오늘(27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개회하고 24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11건과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시장 제출 조례안 30건, 동의안 22건, 보고의 건 6건, 의견청취의 건 4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사 일정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최복춘 의원은 동면 지역의 신도시 형성과 그로 인한 인구 증대에 따라 노후한 동면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할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였는데, 현 행정복지센터가 문화·체육·복지·편의시설이 연계된 생활 SOC복합시설로서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충분한 주민 공간을 확보하고 또한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신축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김석규 의원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통학로 안전을 위해 양산시가 관내 초·중·고등학교 통학로의 보행 안전 실태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시행해 줄 것을 시측에 요청했고,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보행환경 개선지구의 지정 확대와 이면도로에 대한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 등 필요성을 시에 전달했다.
▲이묘배 의원은 시의 출산율·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가 많아 행복한 양산시'를 목표로 내걸고 현재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 문화적 요소 및 청년 세대의 가치관에 있음을 언급하며 청년들이 가정을 꾸리고 싶게끔 '다자녀 기준 완화 및 혜택 확대'를 중심으로 각종 시설 이용료 감면 및 아이들을 위한 문화행사 확대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언했고, ▲최선호 의원은 저출산·고령화 사회 현상으로 산업 전반에 인력난이 심화되는 요즘 노동 인구를 효과적으로 보충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가치를 크게 부각하며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의 기존 역할을 중요시했는데 정부에서 본 센터에 대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관련 기능을 고노부 산하 관서 등으로 이관하려 하는 움직임에 대해 그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해당 기관이 소멸하지 않도록 시가 선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또 ▲김판조 의원은 반려 가구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요즘 산책로 등에서 반려 동물의 배변 처리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변 봉투함 및 수거함을 황산 공원, 웅상 회야강변 등 여러 장소에 시범 설치할 것을 시에 건의했다.
한편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일부 조례안 등은 오는 12월 3일까지, 각 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들은 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