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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전 시장 “‘제3지대 혁신 신당’ 필요…거대 양당체제 폐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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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3.11.28 09:28:55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혁신 신당’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BS광주.전남 화면 캡쳐.)


이 전 시장 “양대 독과점 진영정치 폐해 망국적 수준”
“정치가 갈등·분열 조장 … 대한민국 발전 가로막아”
“시장·국회의원 선출, 시민 아닌 민주당 임명” 일침
“혁신 신당, 이준석 당이 아닌 같이 하는 신당 될 것”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혁신 신당’의 창당을 주장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용섭 전 시장은 27일 “현재 국내정치 상황이 극단적인 양당체제로 폐해가 극에 달해 제3지대 혁신 신당이 나와야 한다.”며 “정치가 갈등과 분열을 해결해야 하는데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혁신 신당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KBS광주.전남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몸은 편한데 마음은 불편하다. ‘정치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책을 출간했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오해를 받을 수 있어 망설였지만, 지금은 정치개혁에 나서는 것이 그동안 사회로부터 입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의 광주 토크 콘서트 축사와 빅텐트 언급’ 관련 이 전 시장은 “이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여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 격려 의미로 축사를 했다.”며 “양당의 극한 대결의 정치, 증오의 정치, 혐오의 정치로는 한국이 발전할 수 없다. 혁신적인 신당이 나와야 된다는 것에 생각이 같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한동훈 장관의 행보로 이 전 대표의 존재감이 사그라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신당 창당 가능성은 있나’라는 질문에 이 전 시장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 어느 때보다 양대 정당의 불신이 크기 때문.”이라며 “한동훈 장관과 이준석 전 대표의 역할은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새롭게 태어나는 혁신 신당은 이준석 신당이 아니고 이준석도 참여하는 그런 신당이 될 것이다.”며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뜻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만드는 신당이지 누구 개인의 신당이 아니라는 얘기”라며 신당 창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 제3지대 혁신 신당 필요성은 양당정치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크기 때문일 텐데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전 시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국민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 내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으로 양대 독과점 진영정치의 폐해가 망국적인 수준이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곳곳의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국민의 역동성을 계속 깨트린다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없다.”면서 혁신 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언제까지 민주당이 공천하면 무조건 그 사람을 찍어야 하나. 광주시장이나 지역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임명하는 식”이라며 “그러다 보니 시대정신이나, 국회의원들이 지역발전에 신경을 쓰지 않아 지역은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전국적인 정치인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제3지대 혁신신당의 방향성에 대해 이념적 스팩트럼은 극좌나 극우를 제외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세력들이 참여하는 포용적 중도 정당이 돼야 한다. 여러 혁신 신당이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빅텐트를 구축해야 한다. 신당들이 군소정당으로 각자도생하면 실패한다. 또 혁신 신당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자당 공천 등 이해 관계가 아닌 한국 정치의 발전이라는 대의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쓴소리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이 전 시장은 민주당이 우리를 많이 실망하게 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저에겐 소중한 정당이다. 그렇지만 민주당보다는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제고가 훨씬 시급한 가치이고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물론 혁신 신당이 성공할 확률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누군가는 국가를 위해서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혁신 신당에 대한 구단주 역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전 시장은 "현역선수로는 그만 뛰고 싶다. 한국정치가 발전하고 젊은 후배들이 정치권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구단주 역할을 하겠다."면서 "혁신 신당의 창단 동력이 떨어지지 않고, 괜찮은 사람들이 혁신 신당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는 역할을 하고, 여러 혁신 신당이 난립하지 않도록 단일대오를 형성해서 빅텐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내년 총선에서 비례든 지역구든 출마계획에 대해 “제가 출마 의사를 가지고 이 같은 일을 추진하게 되면 진정성이 떨어진다.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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