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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원, ‘미·중·러 균형 외교 중요성’ 강조… “국익 외교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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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기자 |  2023.12.15 15:12:17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러 관계의 현주소와 미래’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병석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러 관계의 현주소와 미래’ 토론회 개회사에서 “국익을 위해 미국에만 치우친 것이 아닌 중국과 러시아와의 균형 있는 외교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의 어떤 명분도 국익을 뛰어넘는 가치는 없다”고 강조하며 “분단국가이며, 무역으로 부흥한 한국은 미·일과 중·러의 관계가 선후개념이 아닌 통합적 전략 아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국익을 위한 균형 외교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의원은 지난 10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중·러와의 외교 공간 확보에 소홀했다”며 “가치와 국익의 균형 있는 외교와 원칙 있는 실사구시 외교 정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하면서, 국익을 위한 외교를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중국이 지난 2021년 10월 요소 수출을 규제했을 당시, 박 의장이 그해 11월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의원연맹 총회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만나 ‘요소 수출’을 요청하며 국익 외교를 펼친 바 있다.

 

박병석 의원실과 국회평화외교포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15일 ‘한·중·러 관계의 현주소와 미래’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왼쪽부터 이상만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경순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신종호 한양대 중국학과 교수, 이웅현 고려대 세계지역연구소 연구교수 등이 참석했다. (사진=박병석 의원실)

 

이날 토론회는 미국 중심의 외교를 벗어나 중국과 러시아와의 균형있는, ‘국익을 위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라는 취지에서 박병석 의원실과 국회평화외교포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함께 주최했다.

 

토론회의 사회는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이 맡았다.

 

첫 시작으로는 신종호 한양대 중국학과 교수가 ‘국제질서 구조 변화와 새로운 한·중 관계 모색’에 대해 발표했다.

 

신 교수는 한·중 관계가 안 좋아진 이유로 정부가 대외정책을 미국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것을 꼽으며 “우리 정부가 특정 국가에 편향된 외교에서 탈피해 국익 기반의 ‘실리외교’ 추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상만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동일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수는 한·중 관계 개선 방향의 단계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외교에 있어서)국익에 기초한 일관된 원칙론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이웅현 고려대 세계지역연구소 연구교수가 ‘한·러 관계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외교적으로 멀어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한국의 국익을 위해 러시아는 꼭 필요한 나라”라며 “군사나 정치적인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의 외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제의 토론은 김경순 항공우주력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김 연구위원은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상 주변 강국들과의 우호적 관계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비록 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쟁 이후 국익을 위해 러시아와의 대외관계를 유연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이정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북한과 중·러 관계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북·중과 북·러의 관계가 향후 한국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며 “현재 한반도의 평화 관리는 취약한 상황. 위기관리와 위험관리를 위한 조치에 나서는 것과 동시에 북·중·러 관계를 파고드는 한국의 독자 외교 전략의 틀을 재구성할 때”라고 말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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