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는 지난8~13일 5박 6일의 일정으로 싱가포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포항교육지원청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포항시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는 지난8~13일 5박 6일의 일정으로 싱가포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IELTS Chellenge Camp’, IELTS 테스트, ‘English Speech Contest’ 등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된 1학년 재학생 30명(스마트운항과 15명, 스마트양식과 15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현지에서 수준별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어학원 프로그램에 따라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한 후 모둠별로 계획을 세워 싱가포르 전역을 탐방하는 ‘ENGLISH LIVE TEST’를 수행했다.

‘ENGLISH LIVE TEST’는 학생들이 사전 조사하여 계획한 노선을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싱가포르 전역을 탐방하고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현지에서 물건을 사고 식사를 하며 실전 영어 감각을 익히고‘대한민국 및 K-POP 알리기’, ‘한국해양마이스터고
소개하기’등의 인터뷰 과제를 수행하며 그동안 쌓았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맘껏 발휘했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마트 양식과 이*늘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로 말한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여러 번 인터뷰를 시도하며 자신감이 붙었다. 또 영어 회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나에게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마트 운항과 조*연 학생은 “이번 어학연수로 모국어의 소중함과 세계 공용어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해외 현지에서 소통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어 수십 번 넘게 인터뷰 요청을 거절당하는 상황도 즐거웠다. 값진 경험을 하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어학연수에 함께한 문원일 교감은 “학생들이 하루 3만보 이상을 걷고 스콜성 비를 맞으면서도 모둠별로 협동해 힘든 과제를 잘 해결해 주는 모습이 대견하고 기특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어학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 같고, 글로벌 취업에 한 걸음 다가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