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구청장, 국회 방문‧주민 서명운동 등 응집력 결집
“市‧道와 함께 정부 예비타당성 최선 결과 얻도록 노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26일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역을 포함하기로 한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호 동의는 지역사회 발전의 대승적 차원의 승리이며, 우리 모두가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기획재정부에서 추진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도록 광주시 및 전남도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병내 구청장이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문제를 대승적 승리로 평가한 이유는 효천역 경유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간 갈등을 해결하는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김 구청장은 지난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광주시에 광역철도 노선 변경을 위한 효천역 경유를 건의했고, 광주시는 10월에 김병내 구청장의 제안을 수용해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역을 포함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광주시와 협의를 마친 뒤 김 구청장은 즉각 전남도를 설득하는 일에 나섰다. 당시 전남도는 노선을 수정하면 경제성이 떨어지고, 건설기간이 길어진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초 전남도에 광주~나주간 광역철도의 효율성 극대화 및 나주시민과 남구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서라도 효천역 경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달간 정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효천역을 포함하는 내용의 주민 서명 운동을 펼쳤으며, 관내 주민 1만6,603명의 동의서를 지난 25일에 광주시에 전달했다.
또한 김 구청장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최근에도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직접 효천역 경유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으며, 이후 전남도는 전향적으로 입장을 선회해 효천역 경유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내 구청장은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노선 변경은 남구 주민들 뿐만 아니라 나주시민 모두에게 큰 보탬이 된 결정이다”며 “22만 남구 주민들과 광주시, 전남도와 힘을 합해 향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