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4.02.05 17:47:33
울산시가 쌀 수급안정 및 논 이용률 향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전략작물직불금은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및 논 이용률 향상을 위해 전략작물(전략작물이란 밀, 콩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함)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논에 밥쌀 대신 동계에 밀, 동계조사료, 보리,귀리 등 식량작물 재배 시 ha당 50만 원을, 하계에 식용옥수수 100만원, 두류, 가루쌀 재배 시 200만원, 하계조사료 재배 시는 4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동계작물(밀, 조사료)과 하계작물(두류, 가루쌀)을 나눠 이모작을 할 경우 ha당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에 논콩뿐만 아니라 팥, 녹두, 완두, 잠두 등 두류 전체를 포함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다.
또한 하계작물인 두류·가루쌀 재배 시 지급단가를 ㏊ 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신규 도입한 식용 옥수수는 ㏊ 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벼 재배농가가 올해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을 체결하면 공공비축미를 ha당 150~300포대 추가배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 전략작물직불금은 동계작물의 경우 오는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의 경우 5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농지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이 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동계 : 4~5월, 하계 : 8~10월)을 거쳐 연말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략작물직불제가 쌀 수급안정과 식량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략작물직불 지급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지급 단가도 인상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