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12일 봄 축제와 선거업무 등 연일 격무에 시달려온 구청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봄철을 맞아 휴일에도 각종 축제에 동원되어 질서유지를 위해 근무한 직원들과 국회의원 선거로 투표소 근무 및 개표업무에 차출된 직원 2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홍남표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업무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근무해 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수고로 시민들은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평소 시장에게 궁금한 질문과 공직생활의 고충, 일하기 좋은 창원시를 만들기 위한 맞춤 제안 등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민원인의 욕설과 폭언에 상처받는 직원들이 많은 만큼 개선안을 찾고자 다 함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외에도 직원들은 '회식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생일날 휴가 자유롭게 사용하기' 등 변화하는 공직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조직문화에 적응하면서도 세대를 아우른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홍 시장은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지금, 직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겪은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공감은 시작된다”며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