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4.05.07 15:12:51
울산시는 만성적 주차난을 겪고 있는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을 확충한다고 7일 밝혔다.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은 지난 1998년 4월부터 부지 6931㎡, 주차면 240면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 일대는 울산 최대 상업지역이 위치해 있어 주차면 부족에 따른 진입 대기 차량이 몰리면서 불법 주정차로 인한 상시 주차난과 정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곳에 지상 5층, 연면적 1만3370㎡ 규모의 주차전용건물을 건립하는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삼산동 번화가 일대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상인·주민의 숙원 해결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모이고, 즐기고, 배우는 인기명소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주차전용건축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최초 사업 추진 시 지상 3층 규모로 계획했으나 청년 및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옥외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5층으로 층수를 높였다.
또 건물 구조 보강 등에 따라 공사비를 기존 199억 원에서 262억 원으로 증액해 보다 내실있는 주차장을 건립한다.
특히, 1층은 청년들의 취·창업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및 휴게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검토 중이며 이동노동자(택배, 대리운전기사)들을 위한 쉼터와 특화 설계한 옥외 녹지공간도 설치한다.
주차면은 기존 240면에서 471면으로 대폭 늘어나게 돼 삼산동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올 9월 착공해 2026년 6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젊음의 거리와 주변 상가 방문객들의 주차장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 기간 동안에는 기존 공영 주차장 운영이 중단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특히, 인근 지역 주민과 상인들께도 공사로 인한 불편함에 대해 양해와 적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