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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비즈] 백화점 안에 호텔이…신세계백화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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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찬기자 |  2024.07.02 09:40:38

신세계강남점, 호텔·백화점 결합한 ‘제3의 공간’
12개 유명 레스토랑 입점…미식의 신세계 펼쳐
인테리어·조명·휴게공간…모두 호텔급으로 꾸며
“오프라인만의 가치”…VIP 위한 ‘럭셔리 플랫폼’

 

강남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중앙부 3개 층에 들어선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전경. (사진=김수찬 기자)

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 강남점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선 상에 세운 신개념 미식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하우스(집)’에는 거주자의 취향과 안목이 깃들기 마련이다. 상업 공간인 백화점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단어지만, 신세계는 ‘하우스’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본인들의 정체성이 담긴 공간을 만들어냈다.

신세계백화점의 ‘콘텐츠’ 노하우와 JW메리어트 호텔의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신세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하이엔드 푸드홀을 선보인 것이다. VIP 고객의 취향을 저격해 이들의 시간을 점유하고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전략.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한 제3의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직접 찾아가봤다.

 

강남 신세계백화점의 '하우스 오브 신세계' 진입로. (사진=김수찬 기자)
 

공간의 재해석…‘호텔 로비’ 같은 백화점



“호텔 로비인가봐”

강남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중앙부 3개 층에 들어선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둘러본 고객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호텔’이라는 단어를 내뱉는다. 고급 호텔의 분위기를 백화점 내로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색다른 느낌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진입로부터 여느 일반 유통 공간과는 확연히 다르다. 어두운 톤의 우드 색상으로 꾸며놨고, 벽면에는 예술작품까지 걸려있다. 아늑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물론, 럭셔리한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특히 지하 1층에 들어선 미식 플랫폼은 말 그대로 호텔 로비를 연상시켰다. 가운데에 소파와 테이블을 놓고 고객 대기 공간으로 활용 중이며, 이를 중심으로 8개의 레스토랑이 빙 둘러 배치되어 있는데 마치 고급호텔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푸드홀은 1층까지 이어져 있으며, 총 12개의 레스토랑이 존재한다. 대부분 식당은 카운터 테이블이나 개별 다이닝 룸 형태로 이뤄져 있는데, 일반 백화점 식당가와는 다르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고객 만족을 위해 영업시간까지 바꿨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평일 기준 백화점 폐점 시간(저녁 8시)보다 2시간 늦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낮에는 여유 있는 식사와 애프터눈 티 모임에, 저녁에는 술을 곁들인 자리에 어울리도록 낮과 밤의 메뉴와 공간 연출도 이원화했다.

조명도 눈여겨볼 요소 중 하나다. 주백색 조명은 시간대별로 50~400럭스(lux) 사이 조도(밝기)를 미세조절해 자연스러운 채광의 흐름을 구현하고 있으며, 편안한 느낌을 준다.

 

하우스오브 신세계에 들어선 12개 레스토랑. 중심부에는 대기 공간이 있다. (사진=김수찬 기자)
 

장인정신 담긴 ‘미식 큐레이션’ 완성



푸드홀에 들어선 12개 레스토랑은 전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소개하는 브랜드다. 그동안 2호점을 내지 않았던 미식 브랜드를 처음으로 들여온 것. 일반 프랜차이즈를 입점시키기보다는 희소한 정통 미식 브랜드와 접촉해 차별화를 뒀다.

가장 눈길을 끈 식당은 아버지와 아들 2대가 함께 운영하는 강남 최고(最古) 한국식 스시집인 ‘김수사’다. 김수사는 38년 만에 신세계 강남점에 2호점을 열었다. 현장 대기시간만 2시간을 넘어설 정도로 문전성시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외에도 1932년부터 4대째 이어져 오는 도쿄 최고의 장어덮밥(히츠마부시) 전문점 ‘우나기 4대째 키쿠카와’의 국내 최초 매장도 들어왔다. 또 부산 ‘해운대암소갈비집’의 손자 윤주성 씨가 2017년에 뉴욕에 세운 ‘윤해운대갈비’와 중국 각 지역의 특색있는 요리를 한국식으로 해석해 내놓는 ‘미가훠궈’ 등도 들어선다.

대부분 레스토랑은 오픈 키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눈으로도 음식을 즐기며, 식당의 청결함과 재료의 신선도까지 확인할 수 있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신세계 한식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한식 다이닝도 선보였다. 신세계가 직영하는 ‘자주한상’은 한국 전통 미식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세운 신세계 한식연구소의 노하우가 집약된 모던 한식 다이닝이다. 한식연구소가 그간 연구·개발해온 비법 레시피와 한식 장인들의 내림장으로 빚어낸 명품 한식을 낸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1층에 위치한 와인셀라. (사진=김수찬 기자)
 

없는 와인 빼고 다 있다…공간 콘셉트에 맞춘 ‘와인셀라’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1층으로 올라가면 약 1300㎡(400평) 규모의 거대한 와인숍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집이라는 공간 콘셉트에 맞춰 ‘와인숍’ 대신 ‘와인셀라(저장고)’라고 명명했다.

각종 와인을 산지와 카테고리별로 모아 ‘숍 인 숍’ 형태로 구성해 놓았으며, 총 5000여 병의 와인이 진열됐다. 이 중 절반이 파인와인으로 분류되는 최고급 와인이다.

단순히 판매를 위한 진열 공간이 아니라, 와인을 즐기는 종합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구매한 와인을 바로 미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룸(PDR)’과 세계적인 생산자의 와인 클래스를 위한 렉쳐룸도 마련해놨다. VIP 고객을 위한 고급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하우스 오브 신세계 1개 층을 추가로 오픈하고,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분더샵 메자닌’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룸(PSR)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식 공간을 필두로, 감도 높은 상품과 아트 전시를 아우르는 ‘신강 안의 작은 신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역량을 총집결해 선보이는 단 하나의 명품 공간”이라며 “공간과 콘텐츠, 고객의 마음을 채우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오직 오프라인 공간만이 줄 수 있는 가치와 매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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