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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명지녹산국가산단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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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8.06 14:37:14

명지녹산국가산단 재생사업 사업계획.(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6일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서 명지녹산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착공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의 기반시설과 근로자 편의시설을 확충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로 지정된 전국 19개 산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명지녹산국가산단은 2021년 경쟁력 강화 사업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1989년 지정된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는 부산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서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2002년 준공 이후 노후화로 인해 근로환경이 열악해졌다. 특히,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 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55.7%가 점심시간이나 휴게시간을 사업장 안에서 보내고 있으며, 24.6%는 특별한 휴게수단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산단에는 여러 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나 배차간격이 넓어 근거리 이동 시 자차나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시는 명지녹산국가산단에 총 90억 원(국비 45억 원, 시비 45억 원)을 투입해 두 가지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기존 시설의 기능을 재편해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친수형 펀&힐링 스트리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산단 남측 해안 갈맷길 5-2구간과 인접한 녹지를 활용해 약 3.3킬로미터 구간에 산책로, 야간조명, 조망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수단(PM)의 통행을 용이하게 하는 '자전거 그린로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녹산산업대로 동서축 3.2킬로미터 구간과 남북축 녹산산단321로~322로 1.3킬로미터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주차·보관시설을 확충한다.

부산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와 재생사업지구 지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명지녹산국가산단이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산단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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