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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씨텍, 부산서 글로벌 모빌리티 제어기 생산 본격화…“268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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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2.18 14:07:59

18일 박형준 부산시장(좌)과 이인석 브이씨텍 대표이사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8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철도차량 및 전기차 제어기술 선도기업인 ㈜브이씨텍과 268억 원 규모의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인석 브이씨텍 대표이사, 정진근 효성전기 회장 등이 참석해 부산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브이씨텍은 2002년 설립 이래 대구 도시철도(2호선) 추진인버터 제어기 납품을 시작으로 골프카용 AC 모터 및 인버터의 세계 최초 양산에 성공한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이다. 현재 부산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는 물론, 캐나다·호주·이집트 등 해외 시장에 현대로템㈜을 통해 철도 전장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연구인력이며, 35건의 국내외 특허를 기반으로 전기 구동 차량용 모터 및 구동 시스템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브이씨텍은 지난해 부산으로 복귀한 효성전기㈜의 가족회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효성전기와 기술 융합을 추진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인 도약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브이씨텍은 중국 상하이 공장을 철수하고 효성전기가 위치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철도·모빌리티 제어기 생산 기지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최소 37개의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268억 원을 투자해 철도·전기차량 추진인버터 제어기와 블로워모터 제어기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2026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3000억 원 규모의 모빌리티 부품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은 전동화이며, 그 중심에는 제어기 기술력 확보가 있다”면서 “이번 브이씨텍의 국내 복귀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며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 브이씨텍의 투자는 전력반도체 수요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집적화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반드시 성사시켜, 원자재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아우르는 ‘동남권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신산업과 첨단 업종 중심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부산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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