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년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내년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최초 개소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로, 영도구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는 올해 ▲세계관광기구(UNWTO) 공동 기업 투자 설명회(IR) 개최 ▲글로벌 여행 플랫폼 연계 관광기업 홍보 ▲무인양품(MUJI)과의 업무협약 및 ‘열린 시장 부산편’ 운영 ▲부산슈퍼 팝업스토어 확대 운영(부울경 공동 팝업스토어 및 크리스마스빌리지 부산 연계)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센터는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2019년 개소 이래 총 7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타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운영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년간 관광 스타트업 260여 개를 발굴하고, 관광 스타기업 20개를 육성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3221개의 직·간접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센터의 육성 기업들은 5년간 누적 총매출액 2800억 원을 기록했으며, 각종 수상 및 당선 실적 778건, 업계 간 협업 579건을 이루어내며 관광 창업 지원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노매드헐’, ‘짐캐리’, ‘미스터멘션’ 등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관광기업과 ‘링크업’, ‘모모스 커피’ 등 식음료(F&B) 기업을 스타 관광기업으로 육성, 관광산업과 이종 산업 간 융합을 이끌어내며 지역 산업 성장을 도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센터 지원으로 2023년 스타기업 ‘블루윙(주)’과 2024년 스타기업 ‘(주)만만한녀석들’이 해외 지사를 설립하는 데 성공했으며, ‘(주)그라운드케이’는 싱가포르에, ‘(주)서프홀릭’은 베트남 다낭에 진출하며 부산 관광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건강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며 부산의 관광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유치 지원 ▲부산슈퍼 브랜딩화 사업 ▲K-콘텐츠 관광마케팅 아카데미 등 관광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 사업에 주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보여준 성과는 부산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확인시켜 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와 센터가 협력해 지역 관광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