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설 명절 기간 동안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을 찾을 참배객이 약 1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특별 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동안 부산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은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봉안당 참배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공단은 참배객 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 당일(29일)에는 화장 및 봉안 업무를 중단하고 참배객 맞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 내 제례실 이용과 음식물 반입을 제한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을 실시한다.
교통 편의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영락공원 주변 금정구민운동장, 스포원파크, 신천마을 등지에는 46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이 마련되며, 추모공원 진입도로변에도 700면의 임시주차장이 설치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참배객을 위한 대책으로는 영락공원과 범어사 전철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2-1번)의 배차시간 단축과 추모공원과 노포동 전철역을 잇는 임시시내버스 운영도 계획돼 있다.
또한, 부산시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에 플라스틱 조화 반입과 판매를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부산영락공원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참배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플라스틱 조화 반입 금지와 같은 환경 보호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