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남포동 국제시장에 위치한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거리 전시실이 환경 개선을 마치고 이달 1일부터 전시를 재개했다.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전시 조명과 벽면 재도색 등이 이뤄졌으며,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가 연중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개관과 함께 김복일 작가의 ‘바람의 향기’ 전시가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동안 시민 작품 전시회를 포함해 총 13건의 전시가 예정돼 있다.
국제지하쇼핑센터는 지난 2005년 미술의거리를 선포한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아왔다. 현재 65명의 작가가 이곳에서 활동하며 전시 공간을 제공받고 있으며, 예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미술의거리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하상가 곳곳이 마치 하나의 미술관처럼 꾸며져 있으며, 방문객들은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직접 그림을 그리고 전시할 수 있는 상설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