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일하고, 해변열차를 타거나 서핑을 즐긴다.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근무, 이른바 ‘워케이션(Work+Vacation)’의 최적지로 해운대가 떠오르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워케이션 사업을 올해 한층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사업은 부산 외 지역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송정(송정중앙로6번길 143, 3층)과 청사포(청사포로167, 2층) 두 곳의 업무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숙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12만 원의 숙박 바우처와 3만 원의 관광 바우처도 지원한다. 이 바우처는 숙박을 비롯해 송정 서핑 체험, 해변열차 탑승, 식당·카페 등 제휴된 5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숙박 바우처를 ‘2박 3일’과 ‘3박 4일’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오는 3월부터는 청사포 업무 공간을 부산 지역 근로자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기업 및 단체 방문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5인 이상이 단체로 방문하면 해변 요가, 공예 체험 등의 ‘원데이 클래스’와 직장인을 위한 힐링 멘탈케어 강연, 관광 프로그램 연계 부산 투어, 동종 업계 종사자 간 인사이트 공유회 등 ‘웨이브 클럽’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운대구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신청과 문의는 해운대 워케이션 홈페이지 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