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앞두고 산불방지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공단은 정월대보름 기간 중 산림 내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주요 공원에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 취약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공원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 방송을 시행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 내 군부대·사찰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진화차량 급수 및 각종 진화 장비 점검을 완료하는 등 산불재난 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출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산불로부터 안전한 공원을 조성하고, 산림자원의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비상체계를 가동해 주요 공원에서 26건의 계도 활동을 펼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