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가 영화감독 겸 배우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작년 12월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성북구 한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에 대해 폭언과 함께 종이 뭉치로 머리를 여러 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30일 고소장이 접수됐다,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오늘이나 내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씨는 ‘똥파리’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과 춘사대상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을 비롯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뉴욕 아시아 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추리의 여왕’ 등 드라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에도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