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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기대, 세계적 예술공원으로 대변신…‘공공예술 허브’ 탄생한다

'자연 속 문화 1번지 예술공원 조성 추진' 목표, 3월부터 이기대 예술공원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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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2.11 16:38:57

11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시장이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글로벌 예술공원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대를 세계적인 공공예술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기대는 수려한 해안 경관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1997년 군사시설 보호지역에서 해제된 후 부산을 대표하는 도보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박 시장은 “이기대가 동·서 해안선을 잇는 거점이자, 내륙으로 확장 가능한 공공예술 혁신지”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업이 부산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기대 예술공원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아트 파빌리온’이다. 부산시는 이기대 국제아트센터 영역 내 500㎡ 부지에 37억 원을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조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내 공모 및 심사를 거쳐 2025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박 시장은 “덴마크 루이지애나 미술관, 일본 나오시마 섬의 쿠사마 야요이 작품처럼 세계적인 거장들의 조형물이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며 “이기대 아트 파빌리온 역시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숲 속 갤러리’는 이기대 예술공원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는 컨셉의 미술관이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관 6~7개소를 유치해 예술공원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3월부터 미술관 설립을 희망하는 작가들의 신청을 받아 적격 심사를 거친 후 추진된다.

 

오륙도 아트센터 영역 내 오륙도 탐방센터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


이와 함께 ▲친환경 목재로 만든 ‘목조 전망대’(연면적 600㎡, 지상 3층, 18m 높이) ▲일본에서 환수한 석조 유물을 전시하는 ‘옛돌 스트리트’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목조 전망대는 연내 타당성 조사 및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오륙도 일원 자연마당에는 일본에서 환수한 석조 유물을 포함해 총 65점을 기증받아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한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박물관·미술관 등 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과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기대 예술공원 자문위원회’가 개최됐다.

자문위원회는 이기대 예술공원의 조성과 운영에 대한 자문, 숲속 갤러리 참여 작가 선정 및 심사, 아트 파빌리온 작가 추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과 국내외 건축·디자인·미술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박 시장은 “이기대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세계적 수준의 공공예술과 결합해 부산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도약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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