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노인복지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아 지난 3일 뜻깊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전 복지관 회원으로 활동했던 고(故) 김옥자 씨가 남긴 유산 500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관에 기부하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관 회원들과 지역 주민 700여 명이 함께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와 간식을 나누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핸드마사지, 네일 케어, 입춘첩 나눔, 캐리커처 체험, 핸드드립 커피 시음, 양말목 도어벨 만들기, 스냅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노인 학대 예방 캠페인과 ‘노인권익 4행(行) 사 짓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노인의 권리와 존엄성을 알리고 보호하는 활동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재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이번 기념행사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인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관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