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부산TP)가 지난 10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지역 해양수산식품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수산식품기업 도약지원사업’ 1차년도 성과보고회와 2차년도 추진을 위한 시민평가단 품평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산식품기업 도약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 부산시와 함께 지역 수산업의 고부가 가치화 및 지역 수산식품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차년도(2024년)에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중점 지원해 마켓컬리, NS홈쇼핑, 우체국쇼핑에 입점 및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2차년도(2025년)에는 기존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수출진흥가공과 송은정 사무관과 부산시 수산진흥과 이금옥 과장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정성깃든, ㈜청산에식품, ㈜더소스코리아, ㈜덕화푸드, ㈜바른씨, ㈜락피쉬 6개사가 개발한 제품을 시민들이 직접 시식하고 평가하는 소비자 품평회가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별 시민이 참여한 소비자 평가단의 의견은 전문가 평가와 함께 2차년도 지원의 중요한 기준이 될 예정이다.
소비자 평가단은 지난 1월 부산TP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했으며, 자격요건(공고일 기준 부산광역시를 주소지로 두고 있는 자) 검토 후 추첨을 통해 구성됐다. 금일 참석한 23명의 소비자 평가단은 제품 시식 후 △제품특성 △포장디자인 △가격경쟁력 △제품컨셉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의견을 제출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최근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민평가단 품평회가 수산식품기업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