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을 설립한다.(사진=농심)

농심이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Nongshim Europe B.V.)’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 유럽법인이 위치할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구와 연계된 철도, 육상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농심이 유럽법인 설립에 나선 이유는 유럽시장의 성장세 때문으로, 유럽 라면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약 20억 달러 규모를 달성하며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연평균 12%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평균 25%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약 40%가 성장했다.

농심 관계자는 “주요 제품의 입점 확대와 현지 식문화 맞춤 제품 개발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2030년 3억불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