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5.02.25 10:46:11
고양상공회의소 산악회(회장 권순상)는 지난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산악회(회장 김평하)와 '통합 시산제'를 개최해 화제다. 하나로 통합된 고양시 대표 경제단체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통합의 지난 여정과 남은 숙제는?
고양상공회의소(고양상의)와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고경연)는 그동안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고양시 경제발전을 위한 집중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고양상의 6대 홍흥석 회장이 통합을 위해 회장직을 내려놓는 폭탄선언을 하고, 보궐선거를 통해 고경연 이상헌 회장이 고양상의 통합회장에 취임하면서 작년 초 큰 틀에서 통합이 이루어졌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통합시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이제 남은 과제는 고경연 회원사들이 법정 경제단체인 고양상의로 이전하고, 고경연을 해산하는 것이다. 그 이후엔 하나의 대표 경제단체에 힘을 모아 고양시 경제발전을 이루는 비전이 남아있다. 따라서 지난 22일 양 경제단체 산악회의 통합 시산제와 산행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권순상 회장 "경제단체 통합의 밑거름 되길"
김평하 회장 "상공인의 한마음, 주춧돌 되길"
이상헌 통합회장 "통합 완성과 경제발전 비전"
무엇보다 고양상의 산악회인 고양상공산악회 권순상 회장과 고경연 산악회인 한마음산악회 김평하 회장의 노력이 돋보였다. 지난 통합회장 취임 이후로 각 회장과 임원들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합동 산행을 하고, 식사 모임도 진행하는 등 양 경제단체의 통합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고양상공산악회 권순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시산제는 특별한 시산제입니다. 고양상공산악회와 고경연 한마음산악회가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 2025년의 축복을 기원하는 시산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산제가 통합의 결실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언급했다.
고경연 한마음산악회 김평하 회장은 "이번 통합 시산제는 그동안 여러번의 합동 산행 후 진행된 행사로 고양시 상공인 경제인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것입니다. 이번 통합 시산제가 모든 상공인들이 한마음이 되는 주춧돌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산제에 참석한 고양상공회의소 이상헌 통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양상의 고양상공산악회와 고경연 한마음산악회가 이렇게 합동 시산제를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통합의 기치가 이곳에서 끌어 올라서 올해 안에는 경제단체 통합을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올 한해는 통합의 완성뿐만 아니라 고양시 전체의 경제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의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