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의 스테디셀러 브랜드 ‘초코에몽’이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초코 가공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국내 식품 소매점 기준 초코 가공유 시장에서 초코에몽은 점유율 23.9%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특유의 진한 초콜릿 풍미, 친숙한 캐릭터,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적 연결성이 지속적인 인기를 견인한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는 것.
지난 2011년 출시 초기 10대 학생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던 초코에몽은 SNS를 통해 2030세대까지 자연스럽게 소비층을 확장했다. “초코에몽 마시러 갈래?”와 같은 표현은 연애 감정을 전하는 신조어로 쓰이기도 하며, 브랜드는 단순 음료를 넘어 상징적인 콘텐츠로도 자리 잡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류성현 남양유업 브랜드 매니저(BM)는 “앞으로도 세대별 취향을 반영한 제품과 콘텐츠로 브랜드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