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인도 델리대학교 산하 자키르후세인칼리지(Zakir Husain Delhi College, University of Delhi)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한국어 수료 과정은 지난 2023년 양교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인도 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한인디아센터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 과정은 오는 7월까지 매주 3회 온라인으로 기초 회화, 읽기, 쓰기, 듣기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예절 교육이 진행되며 향후 원어민 강사 확대,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교육 강화, 심화 과정 개설 등을 통해 교육과정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한국어 과정 개설은 부산외대가 가진 뛰어난 외국어 교육 역량과 인도 명문 대학의 탄탄한 학문적 기반이 융합된 의미 있는 결실이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도 간의 교육 및 문화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델리대학교 소누 트라베디 주임교수는 "이번 한국어 과정은 외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개설된 최초의 어학 강좌로서, 인도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경험을 쌓게 해 인도와 대한민국 간의 인적 교류를 더욱 깊게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