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5.07 09:58:57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5일 창원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큰잔치 행사장에서 '휴게소 간식대첩'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휴게소 간식대첩'은 지역 특산물이나 상징을 활용한 휴게소 특화 먹거리를 개발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풍성한 맛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경남권 31개 휴게소 중 예선을 통과한 6개 휴게소가 우수간식을 출품했고, 지역 어린이날 행사와 연계해 푸드트럭에서 시식한 일반 시민들이 간식의 최종 순위를 평가했다.
또한 이날 부경본부는 안전체험교실 행사도 함께 마련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어린이들은 교육용으로 특수 개조된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과 올바른 착용 요령을 몸으로 익혔다.
외동휴게소 참가자는 “경주 특산물인 표고버섯을 겉바속촉 강정으로 튀겨 고기 식감처럼 살리고,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먹기 좋게 매콤달콤한 양념을 곁들였다”고 설명했다.
시식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행사장 출구에서 마음에 드는 간식에 스티커를 붙이는 걸로 마음속 순위를 표했다.
그 결과 ▲대상은 외동휴게소(포항방향) '경주표고강정' ▲최우수상은 함양휴게소(양방향) '함양뿌링', 진영휴게소(순천방향) '달디단감호떡' ▲우수상은 고성휴게소(양방향) '고성옥수수체다치즈', 함안휴게소(순천방향) '함안쌀 밥코야끼' ▲특별상은 현풍휴게소(양방향) '도깨비빵'이 차지했다.
박제이(9·경기 안양) 어린이는 “부모님이랑 창원으로 여행왔다가 행사에 참여했다. 평소 맛보지 못한 휴게소 간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개발된 지역 특화 간식은 휴게소 정식 메뉴로 출시돼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부경본부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속도로 휴게소가 새로운 먹거리와 서비스 경험이 창출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