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5.05.07 18:00:40
양평의 자연이 선사하는 봄의 맛과 즐거움 ‘제15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지난 달 25~27일까지 총 14만 8000여명의 방문객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는 지난해보다 1만 6000여명의 발걸음을 더 이끌며 양평군 대표 봄 페스티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이번 산나물 축제는 ‘Let’s GO(먹GO쉬GO즐기GO) 양평 산나물!‘이라는 슬로건으로 흥미로운 체험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양평 군정 정책 방향인 ‘관광, 환경, 건강, 안전’ 이라는 4대 키워드가 축제 속에 조화롭게 어우러진 성공적인 축제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천혜의 환경 청정 자연 속 누구나 심플하게 찾을 수 있는 힐링 양평 관광
양평은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과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가족과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힐링․관광도시다.
올해 산나물 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산나물 요리를 만들어보는 ‘꼬마 요리왕’, 어린이들을 위한 ‘산나물 벌룬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였다.
또한, 반려동물 친화도시 양평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댕이트 엔 양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 트래킹, 펫 운동회, 플리마켓 등이 마련돼 반려 인구 1천500만 명 시대에 부응하는 이색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친환경 축제, 다회용기 20만 개로 지구를 지키다."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미래 환경정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교육도시 양평은 적극적인 자원순환 정책으로 ‘1회용품 없는 도시’를 목표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산나물 축제 또한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약 20만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의 모범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산나물 비빔밥, 튀김, 전 등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하여 쓰레기 발생량을 90% 이상 감축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방문객들이 다회용기 사용의 환경적 이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장 내에 ‘다회용기 홍보’ 공간을 운영했다. 방문객들은 일회용품과 다회용기의 환경 영향을 비교한 전시를 통해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했으며, 퀴즈 이벤트를 통해 즐겁게 학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축제 기간 중 방문객 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가 다회용기 사용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고 ‘깔끔한 식사 환경’,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자부심’ 등이 주요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축제 다회용기 사용 성과는 인근 지자체들의 관심도 끌었다. 경기 광주시, 하남시, 이천시 등 인근 도시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졌으며, 경기도 내 여러 축제에서도 다회용기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로쇠 축제, 산수유한우축제, 누리봄 축제 등과 더불어 이번 산나물축제의 다회용기 전면 도입은 양평군 친환경 축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자연이 선사하는 건강한 봄의 맛 양평 산나물
양평은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로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생산지원과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임금님 진상품 중 맛과 품질에서 으뜸으로 뽑혔던 용문산 산나물의 ‘동국여지지’ 기록을 바탕으로 시작된 축제로 양평의 청정 자연이 길러낸 참나물, 곰취, 두릅 등 신선한 봄철 산나물을 정성껏 채취하고 준비하여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장 내 가격 정찰제를 통해 ‘바가지 없는 축제’를 지향하여 저렴한 겨격과 훌륭한 품질로 전국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고 축제 기간내내 양평의 싱싱한 산나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산나물 판매 부스와 양평의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부스 운영을 통해 양평의 건강한 맛을 선사하였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안전한 축제
무엇보다도 이번 축제는 ‘안전도시 양평’에 걸맞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역 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질서 있는 참여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양평을 알리는 지역축제이자, 청정자연 및 환경의 소중함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앞으로도 양평군은 축제를 통해서 매력 넘치는 양평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이와 함께 양평군이 지향하는 가치와 군정 방향을 함께 공유하는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