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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신청사 주변에 3천여 그루 편백나무 식재…‘도심 속 힐링숲’ 구상

이태훈 구청장 “신청사, 단순한 청사 넘어 대구의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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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05.08 11:49:34

신청사 부지 주변 공원에 식재된 편백나무. (사진=대구 달서구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달서구가 대구시 신청사를 행정시설을 넘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7일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청사가 아니라, 대구의 새로운 중심이자 상징이 돼야 한다”며 “현재 설계 중인 신청사의 규모 확대와 기능 강화를 대구시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착공 시점이 내 임기 중이 아니어도 괜찮다”며 “중요한 것은 신청사의 상징성과 도시 중심지로서의 위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와 협력해 신청사를 진정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신청사 조성과 함께 주변 환경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구청장은 “최근 달서구 전역에 3만5천 그루의 편백나무를 식재했다”며 “신청사 인근도 ‘향기 나는 숲 도시’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걷고 쉬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편백나무는 감삼동, 월성동, 두류동 등 신청사 주변 공원과 도로변, 유휴지 등에 집중적으로 식재됐다. 구는 이를 통해 신청사 권역을 행정·문화·자연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청사 자체에만 머물지 않고, 주변까지 포함한 공간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면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중심지를 넘어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구상의 배경에는 정치적 메시지도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구청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시점에서 신청사를 ‘대구의 미래 상징’으로 반복적으로 언급한 것은, 차기 대구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읽힌다.

실제로 그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출마를 고심한 바 있다. 당시 보수 진영 내 후보 난립 속에서 불출마를 선택했지만, 꾸준한 행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여전히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대구시 신청사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대구의 도시 정체성과 균형 발전을 상징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흔들림 없이 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대구 달서구가 2025년 우리마을 동산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대구 달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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