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보직자 맞춤형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8일 총장과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국립순천대학교 인권센터(센터장 정동보) 주관으로 대학 본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스쿨학장, 처장 등 주요 조직 관리자 25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여성가족부에서 파견된 이경하 박사(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가 맡아 ▲성희롱·성폭력 관련 보직자의 역할과 책임 인식 ▲성인지적 관점과 조직문화의 연계성 ▲사건 발생 시 대응 절차 및 피해자 보호 방안(2차 피해 예방 포함) 등을 중심으로 보직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병운 총장은 “조직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보직자들이 앞장서서 인권이 존중되는 건강한 캠퍼스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을 마친 보직자들은 성희롱·성폭력 및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문화를 세심히 살피고, 관리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 인권센터는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성평등 문화 확산과 성범죄 예방을 위해 순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캠페인,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는 교직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인권 서포터즈단’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