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와 경남도가 추진 중인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이달 기준으로 공정률 85%를 달성하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용당 일반산단은 항공정비(MRO, Maintenance, Repair & Overhaul) 전문 산업단지로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조성 중이며, 총 면적 29만 9765㎡ 규모로 1759억 원의 사업비는 사천시와 도가 공동부담하고 있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항공정비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용당 일반산단 조성사업은 2019년 착공해 총 3단계로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2월 1‧2단계 사업을 준공하여 해당부지 내 항공정비 전문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격납고, 정비행거동을 건립하는 등 향후 항공 MRO 활동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와 함께 조성 중인 이주자택지(이주단지 및 지원시설)는 오는 6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전국 대상으로 국가지정정보처리장치인 온비드에 입찰 진행 중이다.
용당 일반산단의 분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투자유치산단과 공공산단조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당 일반산단 주변은 KAI와 KAEMS의 본거지로써 특히 KAEMS는 민간 항공기 정비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중정비 및 개조 작업을 수행하는 등 해당 산업단지 준공 이후 본격적인 정비 수요 유치와 글로벌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상당부분 외국에 기대고 있는 항공정비 수요 문제를 국내에서 해소하고 항공 산업의 자립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등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는 단순한 정비단지를 넘어 사천을 동북아 항공정비의 허브로 도약시키는 핵심 자산”이라며 “관련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사천을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 본격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