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지난 13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한국뇌전증협회와 ‘취약계층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한 케토니아 후원’ 대상을 2배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케토니아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소수 환아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케토니아는 남양유업이 지난 2002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 중인 액상형 케톤생성식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지원해 뇌전증 환아의 발작 및 경련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
남양유업은 지난 2010년부터 취약계층 환아를 대상으로 케토니아를 무상 후원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후원 대상을 10명에서 22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며, 올해 접수된 무상 후원 신청자 전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장은 “남양유업이 케토니아 후원을 통해 오랜 시간 뇌전증 환아들에게 큰 힘이 되어왔다”며 “이번 협약이 케토니아 공급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