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남대-부산경남연수원 간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는 지난 13일 오후 본관 소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과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연계 및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처가 주관한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유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교육·실습을 위한 시설 지원 ▲산업 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기관별로 운영 중인 취업지원제도의 연계로 외국인 유학생의 직무 역량 강화와 중소벤처기업 취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함께하기로 했다.

고호석 대외부총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인구 구조 속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과 유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민정 부산경남연수원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유학생은 중소벤처기업에 중요한 인재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학생의 직무능력 강화 및 국내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양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남연수원은 부산 경남 울산권에 소재하고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 CEO 및 재직자의 신기술, 현장 실무능력 등 전문역량 향상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인재를 육성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