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5.14 19:19:15
김해시의회가 14일 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의회교실은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은 관내 시민 25명이 참여했으며, ▲의회 홍보영상 시청 ▲의회의 기능과 역할 소개 ▲의정체험(2분 자유발언, 일일의장 체험) ▲청사 견학 ▲30주년 기념 전시회 관람 등의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역에 필요한 조례를 시민이 직접 시의회에 제정·개정·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청구조례 제도에 대한 설명회도 마련돼 주민의 직접 참여 권한과 지방자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본회의장 발언대에 나와 '중장년 퇴직자들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기 위한 일자리 연계 시스템 마련', '시민참여형 연지공원 조성',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중장기 인구정책 마련' 등의 주제로 2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며 사회적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의회교실에 참가한 한 시민은 “정치는 어렵고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의회교실을 통해 우리 일상과 밀접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안선환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시민 여러분이야말로 김해시 발전을 이끈 민주주의의 든든한 주춧돌”이라며 “이번 의회교실이 시민과 의회 간의 신뢰를 쌓는 출발점이 되어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변화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