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마음 건강을 돌보고 위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자 또는 건강검진 우울증 선별검사(PHQ-9)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기록한 자 등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군민은 해당 기관을 통해 의뢰서 및 소견서를 발급받아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거나, 만 19세 이상은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에서 총 8회(회당 50분 이상)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비는 회당 1급 유형 8만원, 2급 유형 7만원이며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0~30% 차등 부과된다.
한편 산청군은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담 서비스 제공기관 모집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상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솔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이 보다 쉽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정신건강 회복은 물론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